전 그동안 마음이 좀 아팠어요. 솔직히는 아직도 아파요;

profile_image
관리자
2시간 57분전 71 1 2

본문

그래서 여기에 잠시 안 왔었는데 그냥 
오늘부터 슬금슬금 다시 왔어요
오늘은 서울 나들이를 했어요
저는 서울에 도착하면 습관이 있는데
교통카드에 꼭 1만원씩을
충전해요. 아무리 충분해도 꼭
해요!
그래서 오만원쯤 모은건 안 자랑~ㅎ
오늘도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충전했어요. 그리고 목젖.. 아니
목적지로 가려는데 어떤 젊은
사람이 저를 불러세웠어요.
조금 무서웠지만 침착하게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말하길
친구가 불러서 나왔는데 당연히
놀 줄 알고 지갑을 놓고 나왔다네요.
근데 갑자기 장례식장에 가야되는
일정이 생겨서 장례식장에 가야되는데
교통카드가 없답니다. 신용카드도 현금도요.
뭐 그래서 어쩌라는거냐고 물었어요.
부의금은 계좌이체로 할 수 있겠는데
교통카드를 사려면 현금이 필요하니까
돈을 조금만 주면 같은 금액을 계좌이체
해주겠다네요. 그래서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었어요. 1만원이 필요하다네요.
구라치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급하냐고 물었어요. 
급하다네요.
그래서 1만원을 그냥 줬어요.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혹시 구라면 그냥 한번쯤은 속아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구요.
그렇게 뒤돌아서서 가는데 저를 또 부르네요.
알아보니 핸드폰으로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되니까
돈을 돌려주고 싶다고요.
순간 돌려받고 싶었지만 그냥 말을 좀 많이 했어요
"저기 제가 시간 끌어서 미안한데요. 내 얘기 좀 들어줘요.
나는 하루에 착한일 하나쯤은 꼭 해야 마음이 편한 
징크스? 가 있거든요. 그래서 내 얼굴은 잊어도 되니까 
오늘 일은 잊지 마요. 요즘 취업도 존1나 힘든데
오늘 하루까지 힘들면 좋아요? 그러니까 그냥
받아가요. 대신 어려운 사람 보면 좀 도와줘요.
그건 돈으로 안 해도 되요,"
그랬더니 그 젊은이 인사성이 어찌나 밝은지 
제 기분이 더 좋았어요
저는 최근에 요즘 마음이 참 아프지만 이렇게라도 
착하게 극복하는 듯 잊는 듯 하면서 덜 아파보려고 해요
근데 좀 멋졌다잉ㅋㅋㅋㅋㅋㅋ(자뻑)
저는 지금 일단 술 한잔만 더 하구요
금방 잘게요
우리 삶 우리네 인생 화이팅입니다    

출처: 오늘의유머
2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추천한 회원
목감러너 시흥킹

댓글목록1

내집앞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내집앞산
1시간 0분전
이거 친구한테 보내줘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