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프리미엄아울렛 갔다가
2025-1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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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다녀왔어요.
원래 계획은 "구경만 하자"였거든요. 진짜 구경만. 아이쇼핑. 돈 쓸 생각 없었어요.
근데 들어가자마자 나이키 매장에서 운동화 50% 할인하고 있더라고요. "어... 이건 사야 돼" 하고 하나 집었죠.
그 다음 아디다스도 세일, 뉴발란스도 세일, 노스페이스도 세일...
정신 차려보니까 쇼핑백 4개 들고 푸드코트에 앉아있었어요. 아내 표정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여보, 이거 다 합하면 얼마야?"
잠시 계산기 두드려보니... 예산 초과. 아니, 예산 폭파 수준이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한 시간 동안 잔소리 들었습니다. "맨날 구경만 한다더니!" "작년에도 그래놓고!"
근데요... 다음 달에 또 갈 것 같아요. 이번엔 겨울 패딩이 세일한다던데...
아내한테는 비밀입니다. 혹시 목감 주민분들 중에 아내분께 들키지 않고 아울렛 다녀오는 노하우 있으신 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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