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 신도시 이사하고 첫날
2025-1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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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목감 신도시로 이사를 왔어요. 분양받고 2년 기다려서 드디어 입주!
이사 첫날, 짐 정리하다가 너무 지쳐서 창문 열고 바깥 구경을 했는데... 와, 멀리 물왕저수지가 보이는 거예요. 저녁 노을이 지는데 저수지 위로 빛이 반사되면서 정말 예뻤어요.
"와 이 뷰 실화냐" 하면서 아내랑 감동받았죠. 목감 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근데요... 다음 날 새벽 5시.
"짹짹짹짹짹!!!"
새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어요. 처음엔 알람인 줄 알고 핸드폰 찾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창문 밖에서 새들이 합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매일 새벽 5시에 자연 기상 ㅋㅋㅋ
아내가 "자연의 축복이네" 라고 하는데, 저는 좀 더 늦게 축복해줬으면 좋겠어요. 주말에는 7시에 일어나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도 뭐, 공기 좋고 경치 좋으니까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새소리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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